제주도 맛집 잠녀해녀촌 ; 누구에게나 맛집은 아니다

제주도 맛집 잠녀해녀촌 ; 누구에게나 맛집은 아니다

 제주도 한달살이 8일째되는 날 먹는 늦은 점심식사 입니다. 조천읍 북촌리 근처 숙소에 묶으면서 집주인께서 추천해 주신 식당으로 가보았습니다. 

 함덕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잠녀해녀촌이라는 곳입니다. 본디 맛집이라 하면, 모두의 입맛으로 맛을 인정받은 집이여야 하건만 여기는 저희 가족 입맛과는 거리가 좀 멀었습니다.

 허름한 외관으로 보이는 가게는 딱봐도 우와~ 로컬맛집이다 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뭔가 오래 되보이는 간판입니다.

 함덕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로 음식을 요리하는 커다란 오픈 주방에 눈에 들어 옵니다. 성게보말죽을 시작으로 현수막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계보말죽이 첫번째 인걸 보면 제일 대표 음식인것 같습니다. 

 주요 메뉴및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성계보말죽 12,000원 

 - 전복죽 12,000원

 - 성계미역국 10,000원

 - 전복물회 15,000원

 - 소라물회 12,000원

 

 제가 주문한 성계보말죽(1.2만원)과 성계미역국(1.0만원) 입니다. 추천메뉴로서 미역국은 아이들이 평소에 환장하고 먹는 메뉴이고, 성계보말죽은 유명하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미역국에는 공기밥이 같이 딸려 나옵니다. 

 성계보말죽입니다. 냠냠냠.. 보말은 어디가고 없는지 정말 골라서 먹어야 할 정도 입니다. 그냥 죽을 국그릇에 퍼주었습니다. ㅡㅜ;;

 성계미역국 역시 같은 국그릇에 한국자 퍼 담아 주셨습니다. 근데 너무 짜서 물을 잔뜩 넣었습니다. 주인께 왜이렇게 짜냐고 했더니, 원래 이런맛(짠?!)이라고 합니다. 그냥 먹겠다고 했습니다. 기분이 많이 상합니다. 왜냐하면, 미역국을 좋아하는 애들이 맛이 없다고 입도 안댑니다. ㅡㅡ; 억지로 혼내가면서 먹였지만, 먹이는 내내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 갑니다.  

 카운터 쪽을 보니 이전에 TV에 나왔던 홍보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더운날 가게창문이 열려있었는데, 어디선가 똥냄새가 계속 들어 와서 음식맛도 별로 인상황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함덕 바다는 정말 아름답게 푸른빛을 발산 합니다.

 결국 공기밥만 추가헤서 톳무침과 같이 먹고 나왔습니다. 마치 맛집을 깔려고 하는 것처럼 된것 같습니다만, 맛집이라고 하는곳이 모두가 맛있다고 하는건 아님을 새삼 느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게 음식맛인건 맞습니다. 집에서 집사람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편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긴 합니다. ㅎ 

제주도 맛집 관련 블로그
제주도 피쉬앤칩스 킹즈칩스 국내산 광어 @월정리해수욕장 맛집
제주도 로컬맛집 김여사네 김밥 조천읍 함덕 / 추천 가성비
제주도 로컬맛집 함덕해수욕장 기쁨이네촌칼국수
제주도 로컬맛집 하우다 과자점(조천읍) / 치즈케이크가 맛있는집
제주삼거리 메뉴 @ 신화월드 YG리퍼블릭
제주도 디저트 하우다 과자점 딸기우유 그리고 치크케이크

인생을 즐기자(LIFE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