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충주호 종댕이길 한바퀴 5.5km



 2018년 8월 19일 일요일 이제는 조금 시원해 진것 같아서 아이들과 같이 종댕이길 트래킹을 갔습니다. 근데... 많이 더웠습니다. 아이들과 걷기 딱 좋은 코스 였지만, 마지막 해가 비추는 구간에서 지치고 말았습니다. 많은 사진을 올립니다. 아이들과 트랭킹 하신다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충청북도 충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충주호 입니다. 충주호 둘레를 따라서 종댕이길 이라고 있습니다. 



 네비에는 "심항산도시숲"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옵니다. 주차할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길가에 세워 놓아아 합니다. 적당한 자리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무더운 날이라 빈자리가 있었지만, 가을엔 차 댈곳이 없을 듯 합니다. 



 안쪽에서 차가 나오기라도 한다면 후진으로 비켜 주어야 할 정도 입니다.




 충주에 이사온지 이제 반년정도 되었습니다. 전에 살던 영주보다 산이 많은 도시이며, 호수가 있어 더욱 멋진 곳입니다.



 산과 호수와 하늘이 그림과 같이 멋집니다. 미세먼지도 좋음으로 트래킹하기 딱 좋습니다.



산림공원 안내도를 확인하고 어떤 코스를 선택 할지 고민합니다. 



 코스는 외쪽부터 오른쪽으로 심항산 전체를 둘러 걷는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어떤 어르신의 말로는 전망대까지 가는 길은 짧지만 가파르기때문에 아이들이 힘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첫번재 갈림길 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체험길 코스이고, 왼쪽으로 가야 둘레를 돌수 있는 길입니다.



 조금 못가서 만난 자유놀이숲.... 숲유치원 출신인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겠죠? ^^ 어리이집, 유치원에서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신나게 놀고, 매달리고, 건너고 합니다.



 스파이더웹 처럼 줄을 매었습니다. 근데, 무서워서 올라가진 못합니다. ㅎㅎ




 가민 피닉스3의 트래킹 모드를 켰습니다. GPS신호로 위치를 추적하고 거리와 진행 시간등을 표시해 줍니다.



아직까지는 까불어대며 신나게 잘 갑니다. 



 가는길에 "모험놀이숲"이 나왔습니다. 역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요..ㅋㅋ



 또 놀다가 갑니다. 저 멀리 커다란 쥐 모양의 집이 있습니다.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처음 본 놀이터와 비슷합니다. 숲이니깐요...



 사다리 오르기도 있었는데, 무섭다고 넘지는 못합니다. ㅋㅋ



출렁다리까지 400미터 남았습니다. 출렁다리가 충주에도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숲속이라 시원합니다. 이래서 트래킹을 하나 봅니다.




 출렁다리까지가는 길은 긴 내리막입니다. 첫째와 제가 먼저 내려가고 둘째는 다리아프다고 징징 거립니다. 



 너무 많은 계단은 무릎에 영향을 줄수 있는데... 생각보다 높이가 낮아서 괜찮습니다.



 정말 길기도 합니다. 5살 둘째 아이가 내려오는데, 투덜대며 한참 걸렸습니다.



 미리 내려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지팡이와 함께..




 저 멀리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상종마을이 나오는가 봅니다. 또 다시 계단입니다. 정해진 코스를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구경하고 제2조망대 쪽으로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 출렁다리 입니다



 지면과 그리 높이 않은 위치에 있고 다리는 생각보다 출렁이진 않습니다. 몸을 세게 움직여야 겨우 미동이 있을 뿐입니다.



 그늘 밖으로 나오니 그저 덥기만 할 뿐입니다. 하늘은 정말 쾌청합니다.




 지나는 길에는 "소원성취바위" 라고 커다란 돌이 오른쪽으로 있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빌어 봅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나무 데크를 따라서 열심히 전진 합니다.



 아이들이 슬슬 지처갈때쯤 적당한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둘레길을 걷는 내내 왼쪽으로는 충주호가 게속 따라 옵니다. 호수에서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터소리가 간혹 들립니다.



 점심식사를 위해서 멈춘곳은 피톤치드 솔숲입니다. 사랑을 맺으려는 연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ㅋㅋ




 적당한곳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오늘 점심은 김밥 한줄씩 입니다.



 서로 큰 김밥을 먹겠다고 가위바위보를 하는 아이들... 귀엽습니다.



 그런데, 결국 둘다 한줄을 다 못먹고 남은김밥은 제가 처리했습니다. 배불~~



 배를 채우고 계속 전진 합니다. 포토존이라고 있는데, 나무때문에 강도 안보이고, 여기는 포토존이 아니올시다~~ 치라~



 뜨거운 날인데도 길에서 지렁이 한마기를 발견 했습니다. 제가 잡아서 손바닥에 올려놔 주었습니다. 둘째는 이런거 만지는거를 무척 좋아합니다. ㅎㅎ




 제 2조망대 입니다. 지도를 확인하니 이제 3분의 1정도 되는 지점입니다. 힘든데 돌아갈 수도 없고 아이들을 다독여서 계속 전진 합니다.



 이미 2.63km를 걸었습니다. 1시간 20분정도 흘렀고 식사시간은 빼졌습니다. 가민 피닉스3의 트래킹 모드에서는 정지기능이 있습니다.



 지네들의 돌집입니다. 곳곳에 포인트를 심어 놓고 걸어가면서 심심하지 않도록 합니다.



 드디어 팔각정 까지 왔습니다. 전체 코스에서 반정도 되는 위치입니다. 이름이 밍계정, 망계정?? 



 팔각정에 올라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광경입니다. 드 넓은 호수가 시원하고 실제고 바랍도 많이 불었습니다. 한 10분정도 쉽니다.




 에너지를 충전하고 또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으샤으샤



 모자나무(혹은 종댕이나무)라고 신기한 나무를 봅니다. 한 뿌리에서 나온 두 가지가 1미터 높이에서 서로 맞닿아 가운데에 둥그런 공간이 마치 어머니의 뱃속을 연상시키고 출산의 아픔, 성장의 아픔을 느끼게 한다. 또 이곳을 통해 들려오는 충주호의 물소리가 태아의 모습을 보는 듯 하여 어머니와 아기의 천륜을 상징하는 나무이다



 팔각정 부터를 오르막길 코스 입니다. 나무 터널을 통과 합니다.



 터널이 아니고 생태 통로 입니다. 통로를 지나면 바로 내리막길 을 만나게 됩니다.



 종댕이 고개의 유래 - 2층 정자를 가기 전 종댕이길 중간에 있는 나지막한 고개로 이 고개를 한 번 넘을 때마다 건강수명이 한달이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다. 특히 고개를 넘으며 다가오는 시원한 바람과 드넓은 호수가 새로운 세상을 보는 듯 하다.



 제가 반대로 코스를 잡아서 그렇지 오늘쪽으로 돌면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을 지나 종댕이고개를 넘은 코스가 됩니다.



 멀리 보이는 제 1조망대..



 제1조망대에 해가 따가워서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그냥 통과~~



 작은 얼음물 하나로 4명이서 돌아가며 목을 축입니다. 저는 거의 물을 안마셨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신체의 고통이었습니다.



 충주호의 별입니다. 인공 수초섬을 모양으로 제착하였습니다. 신기한것 같으면서도 또 아닌것 도 같고.. 아이들은 흥미를 못느낍니다.




 별모양이 끝에가 떨어 졌습니다. 나중엔 점점 더 벌어 질 듯 합니다.



 신기한 나무를 또 봅니다. "삼형제 나무"



 삼형제나무란 참나무는 대개 한줄기 도는 두 줄기가 나와 성장하는데 이곳에는 3가지로 나온 참나무가 유난히 많다. 오순도순 형제애를 과시하는 듯한 모습이 정다워 삼형제나무라고 부르다.



 제일 밑에 기둥으로부터 3개의 가지가 뻣어 나온 모습입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이제는 거의 목적지에 다와 갑니다. 숲길이 없어지고 해를 머리위에 두고 가야 하는 길이 나왔습니다. ㅡㅜ




 생태연못이라고 근사할 줄 알았는데, 물이 말라서 뭐 암껏도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힘든 코스 입니다. 으아~~~



 처음 출발했던 장소인 숲해설안내소까지 600미터남았습니다.



 어류 인공 산란장이라고, 2018년 6월 15일에 만든 인공 물체입니다. 헌데 너무 힘들어서 관심은 1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한 거리 4.45km이고 계속 오르막입니다. 때양볕속... 아이들이 울어 댑니다. 힘들다고..



여기서 주의 사항입니다. 숲을 빠져 나와서 펜션 타운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도로가 나오면 오늘쪽으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ㅡㅜ 그것도 모르고 무작정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ㅡㅜ




 아이들은 지쳐서 길바닥에 누워 버립니다. 허거걱.. 저 혼자 차있는데 까지 가서 차를 몰로 내려 오기로 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ㅡㅜ



 이때 외부 온도는 34도 였습니다. 젠장 정말 더웠던 날입니다. 시원할줄 알았건만...



 가민 피닉스3의 하이킹 결과 입니다. 총 5.65km를 2시간 18분동안 2.4km/h의 속도로 이동했습니다. 겨우 301칼로리 소모라는데..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ㅡㅡ; 걸음수는 고작 8,179보 인데. 걸음수에 비해서 너무 힘들었다는.





 구글 지도를 이용한 GPS경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하이킹 요약 화면 입니다. 상승고도는 243미터라고 나오는데 최저고도에서 최고고도까지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다양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역시 아웃도어 워치중에는 최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 가을에 다시오면 가볍게 걸을 수 있겠다. 물은 개인당 한병씩 갖고오고, 간식도 잔뜩 갖고서 여유롭게 돌아보자. 아이들과 이렇게 가볍게 돌수 있는 코스가 있을까 싶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산책이었습니다. 


인생을 즐기자(LIFEJOY) 

댓글